尹 "강원도를 첨단산업기지로…'333프로젝트' 조기 성공 뒷받침"
2024-03-12 오전 09:36:44

"춘천에 3600억원 투자…데이터산업 유치"
"강릉에 2600억원 투입, 바이오 단지 조성"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춘천 강원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의 주력 산업을 디지털 바이오 기반 첨단산업으로 재편할 것"이라면서 "디지털산업종사자 3만명, 디지털기업 3000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 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공하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춘천에 3600억을 투자해 데이터산업을 조성하고 굴지의 데이터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할 것이며 이를 통해 약 7300여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양강댐의 차가운 물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냉방에 사용하고, 데워진 물은 스마트팜의 난방에 재이용하는 강원수혈에너지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면서 “이는 데이터센터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고 데이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GTX(광역급행철도) B 노선은 춘천까지, D 노선은 원주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힌 점을 재확인하며 "동서 고속화 철도의 춘천-속초 구간, 여주-원주 복선 전철이 차질 없이 완공되도록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동서 6축 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챙길 것"이라면서 "이미 개통된 평택-제천 구간에 이어 제천-영월-삼척 구간이 연결되면 산간 지역 주민들의 삶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어 "40년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가 작년 착공돼 산악 관광에 날개를 달게 됐다"면서 “앞으로 지역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원도가 지정하는 산림 이용진흥지구에 포함된 국유림에도 산림 관광열차, 야영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겠다”면서 “이를 통해 강원 산악관광을 관광산업의 한 축으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강릉이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2600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하겠으며 동해와 삼척은 미래 수소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제, 양구, 횡성 등 의료 취약 지역의 인프라도 확실하게 개선하겠다"면서 "대도시 병원에서나 가능한 MRI CT 등이 지역 종합병원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특수 의료 장비의 설치 요건을 완화하는 등 관련 기준을 합리화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서울이코노미뉴스(http://www.seoulec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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