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1조9천151억원 규모 예산 편성…경제 제일도시 기틀 마련
2023-08-30 오전 10:31:43

송고시간2023-08-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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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추경보다 1천571억원 증가…부론IC 개설에 20억원 반영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원주시는 1조9천151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원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원주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개최
원주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개최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추경안은 제1회 때보다 8.93%인 1천571억원이 늘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원활한 이행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또 연내 집행이 불가능한 사업에 대한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마련한 재원은 시민 불편 사항 개선 사업에 재투자하는 등 예산의 효율적 활용에 방점을 뒀다.

주요 사업은 반곡 파빌리온 스퀘어 조성 229억원,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 53억4천만원, 소상공인 상하수도 요금 감면 18억5천만원,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 광장 조성 10억원 등 지역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 사업에 편성했다.

 

또 아이돌봄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4억원, 경로당 개보수 및 운영지원 4억원,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 본인 부담금 지원 3억6천만원 등 사회복지서비스와 사회안전망 확대에도 투자한다.

 

이밖에 태장복합체육센터 조성 40억원, 기업도시 복합센터 건립 35억2천만원, 영동고속도로 부론IC 개설 20억원, 금대로 확장 및 포장 30억원 등 생활기반시설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강화를 위한 사업에도 편성했다.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 부지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 부지

[원주시 제공]

추경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272억원, 세외수입 97억원, 보통교부세 476억원, 특별교부세 36억원, 국·도비 보조금 282억원, 순세계잉여금 300억원, 보조금 등 반환금 35억원으로 하반기 내 집행 가능 재원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제2회 추경안은 9월 4일 열리는 제243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같은 달 18일 최종 확정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내년 정부 예산을 비롯해 지방교부세가 대폭 축소할 전망으로 건전재정 운용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시민 행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집중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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