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형 반도체 산업, 원주에서 꽃 피운다"
2023-10-27 오후 14:25:16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도시 도약…부지 조성 역점
수도권 과밀화 따른 확장성 원주가 선점…기업유치 사활
원강수 시장 "수도권 중심 취업 한계선 원주로 확장 추진"

◇원주시청

 

"강원형 반도체산업, 원주가 시작합니다."

 

'강원경제 제일도시'를 표방하는 민선8기 원주시가 강원특별자치도를 넘어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우선 강원형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1시간 거리에 불과한 경기 용인과 평택 등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원주가 연계성을 확보해 포함되도록 힘을 쏟고 있다. 클러스터 조성이 지역적·기능적 네트워크라는 시각에서 볼 때 수도권 과밀화와 추가 인프라 공급, 인력 충원 등의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원주가 대안으로 제격이라는 게 시의 판단이다.

이 때문에 시는 반도체 인프라를 담을 부지 조성에 포커싱을 두고 있다. 최근 착공한 부론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혁신파크 등 신규 부지를 추가 확보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강원자치도와 공조하고 있다.

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와 반도체 팹리스(설계)·파운드리(제조)·테스트·패키징 등 기업을 선별해 접촉 중이다.

기업 이전에 따른 보조금과 세제 혜택, 공장 등 인프라 조성에 따른 보다 공격적인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실제로 인테그리스코리아와 지큐엘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이 원주에 투자를 결정했고, 기업체의 이전·투자 문의가 속속 이어지는 등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원강수 시장은 "AI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반도체 도시 원주'로의 도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최근 착공한 부론일반산업단지를 시작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인프라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화 진행 속도에 맞게 인재 양성에도 힘을 모아 수도권으로 제한된 취업 한계선을 원주로 확장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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