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부론산단 26일 첫삽...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물꼬
2023-09-14 오전 09:21:19
산단 지정 15년 만 정상궤도
원주시 “추가 산단 조성 추진”
원주시
원주시 브리핑. [자료=원주시]

강원도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가 오는 26일 첫삽을 뜬다. 사업이 추진된 지 15년 만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장기간 표류하던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드디어 정상궤도에 올라 26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부론산단은 2008년 산단 지정 후 주관 시공사 변경, 자금 확보 등에 난항을 겪으며 15년 넘게 표류해왔다.

하지만 자금 확보가 가능한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관 시공사로 참여하면서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랐다.

부론산단은 1600억 원의 민간 자본이 투입돼 노림리 일원 60만9000㎡ 규모로 조성된다. 완공 목표시기는 2025년이다.

원강수 시장은 “부론산단의 경우 민선 8기 핵심 과제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물꼬를 틀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우수한 교통인프라를 내세워 인테그리스코리아와 같은 수준 높은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냈고 지난 3월엔 반도체 교육센터도 개소했다”며 “산단조성으로 반도체 생태계가 구축되면 더 많은 기업들이 원주로 눈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주시는 입지 여건 개선을 위한 후속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부론산단 외 대규모 신규 산단 추가 조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구상 중이다.

원 시장은 “반도체를 포함해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드론, 이차전지, 이모빌리티, 첨단국방 과학산업 등 미래 첨단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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