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삼성 반도체 공장·입체 교통망 구축…경제부흥 원주시대 활짝
2022-10-20 오후 18:15:46

 [특집]삼성 반도체 공장·입체 교통망 구축…경제부흥 원주시대 활짝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기업 유치 위해 부론국가산단 조성…추가 산단 부지 확보
디지털 헬스케어 센터·드론 생태계 등 신성장동력 육성
지역 문화예술·대중교통·돌봄 보육환경 복지 강화 집중

민선 8기 원주시가 본격적인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취임 100일을 보낸 원강수 원주시장은 “민선 8기 시정 운영 방침은 시민 중심의 적극 행정과 세금 낭비 없는 효율 행정,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부흥 행정을 모토로 삼고 있다”며 “좌고우면(左顧右眄)할 새가 없다. 시민의 불편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 개입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선8기 원주시가 중점 추진할 10대 전략 과제를 살펴본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유치 시동=원강수 원주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원주 유치를 1순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강원도와 협력을 토대로 매진하고 있다.

원주시는 삼성이 원주로 올 정도의 여건이 조성된다면 국내 굴지의 우량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원주에 이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내륙 중심도시로서 입지 여건이 탁월하다는 평가 때문이다. 시는 강원도 반도체산업추진단과 공조 체제를 갖춰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기업 담을 산업단지 조성=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투자유치과를 신설했고, 도시주택국 소속의 균형개발과와 혁신기업도시과를 합친 지역개발과를 경제국으로 보내 균형을 맞추도록 했다. 원활한 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투트랙 전략을 위한 결단이다. 부론국가산업단지를 조속히 조성하고, 이에 앞서 산단 조성에 따른 불합리한 규제 개선에 적극 나선다. 또 지속적인 투자유치 선행으로 다른 산단 부지를 광범위하게 물색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신산업을 발 빠르게 도입해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헬스케어산업의 종합적 지원을 위한 ‘친환경 디지털헬스케어산업 지원센터’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내 부지에 건립하고, 도심항공교통산업의 기반 구축을 위해 ‘특수목적 유무인드론(UAM) 산업생태계 조성’에 힘쓴다.

미래자동차 부품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융합 자동차부품 혁신지원센터’를 세우고, 디지털 전환에 따른 선제적 대응과 정부 정책 수행을 위한 지원 조직으로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을 내년께 설립한다.

 

 

 

■사통팔달 입체 교통망 구축=‘여주~원주 복선전철’의 조기 개통에 전력하고, 이와 함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경강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인접 도시들과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동고속도로 부론IC’ 개설, 부론산단 여건 향상을 위한 ‘관설동 하이패스IC’ 개설 등을 추진한다. ‘국도대체우회도로 서부구간’ 개통을 위해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동부순환도로’ 미개통 구간을 조속히 완성해 외곽 순환도로망 구축을 2025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지역 문화예술 창의성 드높여=지역 문화예술활동 지원 강화가 핵심.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시민의 문화욕구를 총족시키기 위해 ‘지역 공연업체 및 예술인 계약 우대’를 시행하고, ‘지역문화 예술경연대회’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문화예술 전시회’를 지원하고 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음악회 등 ‘찾아가는 문화예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건강한 원주 위한 인프라 구축=시는 테니스 실내 전용경기장, 축구단지, 배드민턴 전용체육관 등 전용 체육시설 조성에 힘쓴다. 엘리트체육 육성으로 시민 자긍심을 높인다. 또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고, 시설 사용료 감면 등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힘을 모은다.

■다시 찾고 싶은 원주=시는 ‘원주천 르네상스 조성’을 추진해 서울 한강공원과 같은 시민 여가공간을 만들고, 학성저류지 연계 관광 인프라를 조성한다. ‘백운산 농촌테마공원 조성’을 통해 농촌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을 활성화 한다. ‘소금산 그랜드밸리 조성’과 ‘반곡·금대지역 관광활성화’ 등 관광지 개발사업은 조만간 용역을 실시해 최적의 사업성을 갖춘 방향을 설정한다.

■대중교통 운영체계 개편=버스노선 개편과 운영방식에 대한 전면적 검토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취약계층의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와 저상버스 도입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심 주차난 해소=우선 상시 주차 수요가 많은 장미·백간·무삼공원에 지하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공영 주차장도 대폭 늘린다. 지역 내 공공시설물 건립 시 주차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화물차 공영 차고지를 조속히 조성할 계획이다.

■돌봄·보육 환경 지원 약속=돌봄 및 보육환경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민선 8기 시정의 복지 마인드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부모님과 어린이 모두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어린이 실내놀이터(미세먼지 프리존)’를 조성한다.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자본이 지역에 머무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초교생 1인당 매월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원주시는 ‘새로운 변화, 큰 행복, 더 큰 원주’ 비전 실현을 위해 10대 전략과제를 토대로 30대 실천과제를 구상한 데 이어 각 분야별로 추진할 100대 핵심 사업을 수립했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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