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에 1519억원 투자유치
2024-03-28 오후 14:03:12

강원도·원주시,나노인텍 등 8개 기업과 MOU
공장 이전·창업·신설 통해 282명 고용 창출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지난 25일 열린 원주부론일반산업단지 투자협약식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이 8개 기업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원주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부론일반산업단지에 1519억원 규모의 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지난 25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김진태 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한 8개 기업과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 입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 2025년 하반기 준공 일정에 맞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해 1519억원을 투자하고 282명의 고용을 창출한다.

 

 

 

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8개 기업은 나노인텍(주)(이차전지팩), 넥서스파마(주)(의약품·화장품), ㈜대경에스코(열분해유), 월드브리지산업(주)(금속판·알루미늄 돔), 인바이오(주)(작물보호제), ㈜케이스탑(플라스틱 첨가제), 필립산업(주)(화장품 용기), 한상특수필터(주)(담배필터)이다.

 

원주 이전 4곳(월드브리지산업, 인바이오, (주)케이스탑, 필립산업(주)), 공장신설 3곳(나노인텍, 넥서스파마, 대경에스코), 창업 1곳(한상특수필터) 으로 투자유형도 다양하고 업종도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는 2008년 산업단지로 지정된 이후 건설주관사가 수차례 바뀌며 15년간 답보상태에 머물렀으나 작년 9월 착공식을 열며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조성 총 면적은 60만9289㎡로 금속가공·제품제조업 등 14개 업종이 입주하게 된다.

 

원주시는 이번 기업투자가 지방세수와 고용을 증대할 뿐만 아니라 지역 원・부자재 및 협력업체 활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5일 원강수 원주시장이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 유치기업 투자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원주시

 

 

원강수 원주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준 만큼 원주시도 IC신설과 정주여건 개선 등 산업 인프라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투자기업의 경영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업인력 확보와 시장 개척, 기업 간 협력네트워크 촉진 등 각종 행정지원에도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원주 부론일반산단은 강원특별자치도 산업의 중심지가 될 곳이다. 이곳이 잘 풀려야 국가산업단지까지 지정받을 수 있다"며 “부론IC가 개통되면 원주 부론일반산단은 지리적 이점을 갖추게 되는데 이에 더해 도에서는 세제혜택을 위해 기업의 법인세, 상속세 대폭 감경·면제 법안을 강원특별법 3차 개정에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어떤 기업이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다.

 
 
▲25일 김진태 도지사가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 유치기업 투자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원주시
 
 

한편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월 실착공에 돌입해 현재 지장물 철거 중이다.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모든 조성공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추진 중인 영동고속도로 부론IC 신설사업도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7년 임시개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ss003@ekn.kr 박에스더 기자 에너지 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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